좀 더 쉽게, 재밌게, 인상적이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기존 CI에 대해서 그 누구도 불편해 하거나 아쉬움을 지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회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시각적 오브제가 결국 ‘CI(Corporate Identity)’인데
‘무관심’을 ‘만족’이라 혼동하여 방치하는 순간, 시장에서 점차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런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CI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반디지털마케팅’이라는 회사가 어떠한 배경으로 성장하였고
어떤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시적인 비젼이 무엇인지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이상적인 바람일 뿐, 가능할리 없겠죠. 단순히 CI일 뿐이니까요 ^^;
“이건 기회야. 형님들(고객사)한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거야.”
그저 고객사에게 깊은 첫 인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존의 ‘직관성‘이 아닌 ‘모호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모순되지만 ‘비슷한 변화‘가 아닌 ‘확실한 변신‘을 원했습니다.
게다가 ‘URBAN DIGITAL MARKETING’ 사명에서 컨셉 키워드를 도출하지도 않았습니다.
‘URBAN’, ‘DIGITAL’, ‘MARKETING’ 키워드를 분리하여 시각화 하기에도 타사와의 차별성을
확립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따라서, 어반 디지털 마케팅의 앞글자 초성을 추출하여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CI를 더 살펴보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CI를 기획하였습니다.
명함에서도 단순히 형식적으로 건네는 가벼운 인사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조직원 각 개인이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을 명함에 가볍게 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저희 어반의 아이덴티티는 그런 것입니다.
거창하고 화려하고 멋진 것이 아니라 그저 소소하고 재밌고
스스로 동기가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같이(함께) 하는 것.
그것이 가장 ‘URBAN(세련)’스러운
생각이라고 믿습니다.